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이번에 동방을 잠시 여행하게 되어 모험가 길드에 여행담을 알리고자 붓을 듭니다.
이번에 둘러본 것은, 1. 낙화 놀이 와 2. 궁술 연습 입니다.
첫째날, 낙화놀이는 숯과 소금을 종이에 싼 줄불을 새끼줄에 매달아 밤에 태워 감상하는 놀이입니다.
낙화놀이가 지역마다 장소와 줄불 각도가 다른 것이 특징이네요, 어느 곳은 호수에서 하고, 재료가 다르고- 저는 넓은 강에 절벽에서 넓게 이어지는 곳으로 왔습니다.
낙화요-! 여기 낙화놀이의 특징은 줄불에 쑥을 넣고, 소나무 가지를 뭉쳐 태운 걸 떨어뜨리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걸 해볼수 있다면 참 좋겠군요! 고지 라노시아에서 코볼트의 봄을 떨어뜨려본다던가..
또한 낙화놀이는 밤에 볼수 있는 놀이인점에 착안하여 밤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도 응용해볼수 있다면 좋을듯합니다. 높은 탑 같은 곳에 늘어진 줄불이 궁금해집니다. 아 영감이 떠오른다.. 뭔가를 만들어볼까?
지난 달, 그림자 5월 12일,13일날 동방의 큰 연회에 다녀온 이후로도 계속 발 가는대로 떠나보고 있는데요,
요새 투랄 대륙에서 불린다는 노래처럼, 수정같이 빛나는 별 하늘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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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갑작스레 의뢰를 받게 되어서 채집을 도와드렸는데요.
여기 동방 나라에선 원예 채집할 때 도끼를 안쓰더라고요 신기하네... Σ:3
NQ로는 단감을 얻을수 있었는데, HQ로는 단감이 더 익어버린... 이게 동방 말로, '홍시'라는 상태로 채집할 수 있었습니다. 말려서 먹기도 한다는데 둘다 맛이 괜찮더라고요.
이 하우징 구역의 두 소형 토지가 두 채 있었는데요 그중 한 곳에서 궁술을 간만에 단련할수 있었습니다.
그럼 <돌인형 토벌전> 알라그 영상 기록본을 보여드립니다.
*영상을 올리려니까 게시판 종이 크기에 안 맞는거 같아요 ._.
주소 안내로 대체합니다.
이번에는 5발(한 순)을 발시하는 걸 보여드립니다.
지난달 동방 연회에서 저를 보신 분들이 계셨을까하는데,
그때는 제가 활 시위를 얹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안전상의 반입 조건이 가능한 활로는 아짐 대초원의 아해들이 쓰던 장난감으로 허용이 되었으나, 크기가 작고 물소뿔 합성이 아닌 원목재료로 휘지 않고 곧고, 아교 먹인 시위가 아닌 매듭으로 인해 다루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짐 대초원의 물소뿔과 커르다스의 자작나무피를 입은 제 활, 주변도구(깍지, 통아와 편전) 그리고 반입 가능한 장난감 활)
반입이 가능한 장난감 소품의 한계로 동작을(/무기꺼내기-/흠칫-활대얹고 =미코테= /앉기로 무릎끼어 고르기-/무기 넣기)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활을 다루는 모습"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는 모험가분들 말씀덕에 목표가 전달되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왜 활 시위를 얹는걸로 하려했냐면, 모험가가 쉬는 시간에 뭘 할까? 라면 날을 갈고 수리를 하고 활대에 아교를 먹이는 등의 모습, 장비를 다루는 것은 아무래도 있을법하지만 보이질 않는 모습이다보니 한번 강조해보고 싶었습니다.
검은 장막 숲에 있었을때 같은 동료들과 앉아 시위를 얹고, 휜 화살을 불에 그을리고, 주운 깃털로 화살깃을 갈아주며, 반년간 궁술 견습으로 있었던 아짐 대초원에선 아우라 및 휴런 조교 지도하에 말을 타고, 기마 궁술을 해보았었습니다.
그런 과정들이 요즈음 에오르제아를 모험하는데 큰 디딤이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 이틀간의 동방 여행기를 마칩니다.
지난달 연회를 목표로 하여, 일년 계획으로 재봉을 계획 및 진행을 해보니 매일, 매 시기마다 늘상하던 일정을 뒤로하고 하나에 집중을 한다는 것과 그 결실을 얻고보니, 이런 경험으로 앞으로도 모험을 계속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모험을 떠나볼까요?
당신의 모험담은 어떤가요?
어디에 있든 당신의 모험담이 궁금해집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 속 모험가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