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트

GM노트 110화

번호 112
FF14운영자
18-01-31 17:15 조회 24872




*** 주의! 본 GM노트는 다수의 움짤(?)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실 경우, 데이터가 많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GM노트로 처음 인사를 드리는 새싹 GM입국안내원 입니다!

모험가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정말 떨리고, 떨리고, 떨리네요!*(//'▽ '//)*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모험가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단번에 알아채신 모험가님도 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최근…은 아니지만 V4.0 홍련의 해방자 업데이트 이후 모험가님들 사이에서 가장 핫! 했던,
일명 ‘극 지붕 토벌전’이라 불리는 시오카제 정의 지붕 위랍니다.

 

악명 높은 난이도로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극 지붕 토벌전.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떠한 극 야만신 토벌전보다도 어려웠답니다.( . _ .)

 

사실 저는 이 ‘극 지붕 토벌전’에 도전하면서
유**에 올라온 모 모험가님의 공략 동영상(정말 대단하세요!)을 열심히 몇 번이고 보았는데요.

도전하기 전에 앞서, 극 지붕 토벌전을 클리어하신 적이 있다고 하는
두 GM분의 응원과 코치를 받으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각오도 다졌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험난하고 서글펐던 쿠가네 ‘극 지붕 토벌전’ 도전기 함께 보실까요?!

 

극 지붕 토벌전은 쿠가네의 시오카제 정에서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 붉게 표시된 있는 위치를 찾아가시면, 계단이 보이는데요.

계단을 쭈욱~ 올라가다 보면,




두둥! 이런 문 하나가 모험가님을 기다릴 거예요.

그리고 이 문을 통과하면, 극 지붕 토벌전의 시작 지점을 만나게 된답니다.






자, 먼저 첫 페이즈!
“에이~ 뭐야. 이 정도는 뭐 간단한 거 아닌가?” 하면서 자신감 있게 첫 발판을 향해 점프를!!!





┃아, 아니 그게 아니잖아...!

처음부터 좋지 않은 예감. 그랬어요. 잊고 있었어요.
제 컨트롤은 이미 저 우주 너머로 가버렸다는 것을…★
여기에서 10번은 넘게 리트를 했던 것 같습니다. 헤헤헤헤 리트다~ 리트~
아직까진 할 만합니다!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모든 것의 서막이라는 것을 이때는 알지 못했어요.

저 마지막 발판이 제게 이렇게 큰 시련을 안겨 줄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리트 횟수를 20번까지 세다가 결국 세는 것을 포기했어요….
고통에 몸부림치는 저를 보며 다른 GM분들은 한 마디씩 하셨죠.

 

GM보이스 : 스스로 고통을.. 선택한 자.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엄청 재밌음.
GM????? : 아 슬프네요..
GM입국안내원 : 부들부들….

 

그리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에 올라온 모 모험가님의 공략 동영상.
영상을 유심히 보니, 저 마지막 발판을 향해 뛸 때! 지붕에 머리가 부딪쳐 떨어지는 거였더라고요….



설마 머리가 지붕에 부딪히는 것이 이유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지붕에 부딪히지 않을만큼 발판의 살짝 끝머리에 서서 점프!
공략 영상을 보면서도 리트를 거듭하며, 결국에는 3 페이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2페이즈에 비해서는 무난한 난이도의 3 페이즈였습니다!
3 페이즈는 껑충껑충 잘 올라갔어요.
지금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3 페이즈가 이렇게 쉬웠던 것은 4 페이즈를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반복되는 트라이. 제 멘탈은 점점 바스러져 가는 것 같았어요.
저어~기 빼꼼히 GM바케비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어느 순간부터 저와 함께 지붕을 오르고 계셨어요.
제가 너무 괴로워 보였기 때문일까요…?
고통을 나누는 동료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하네요. 흐흫…흑….





엄청난 정신적 혼란을 겪었던 바로 이 부분.
이 곳에서 실패하면 3 페이즈로 돌아가 다시 시도해야만 했어요.
얼마나 트라이를 한 건지, 제 정신력에 조금씩 한계를 느낄 때 즈음…
다시 차분하게 공략 영상을 보며 열심히 따라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5 페이즈!!!
어느덧 날씨가 맑아지고 다시 환해졌네요!



그리고 시간도 벌써 이렇게 지나버렸네요.
여기서 떨어지면 정말 No future이기 때문에 공략 영상을 계속해서 보았답니다.





그리고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저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를뻔 하다가 사무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책없이 승천하려는 제 광대뼈를 부여잡았어요! XD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제 컨트롤로 한 방에 성공하다니요?!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겠죠!






5 페이즈에서의 행복은 잠시뿐.
이때였을까요… 제 정신력이 저엉말 저어어어어어엉말로 한계에 달했을 때가….



고지를 눈앞에 두고 떨어지는 그 심정이란……… 하….
아마도 공감하실 모험가분들도 계시겠죠…?

떨어진 그 자리에서 저는 한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네, 다시……… 다시 가야 해요. 꼭 성공하고 말겠어욧!!!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지붕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있어요.
GM바케비님은 이미 저보다 한참이나 빠르게 올라와서 춤을 덩실덩실 추고 계시네요!




다시 길고 긴 트라이 끝에 드디어… 드디어어어어어어!!!
지붕에 올라왔습니다!
이 기쁨을 무어라 설명 해야 할지요!

 

언제나 아름다운 쿠가네의 전경!
아직 도전을 안 해보신 모험가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이렇게, 저의 ‘극 지붕 토벌전’ 도전은 결국 성공으로 끝났답니다.




 

처음에는 “어떤 콘텐츠로 모험가분들께 첫인사를 드리면 좋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GM노트를 작성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당시에 가장 핫 했던 “‘극 지붕 토벌전’에 도전해보자!”고 결정하게 되었지요.
단 한분의 모험가님이라도 재밌게 봐 주셨다면, 정말 너무나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 GM입국안내원은 다음 GM노트에서 더욱 재밌고, 발전한 모습으로 알찬 내용과 함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춥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매일매일! 에오르제아에서 즐거운 모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





 

- ‘극 지붕 토벌전’ 도전 성공, 그 이후.
 

GM보이스 : 여기서 중요한 건 저게 자기 캐릭터가 아니란 거지.
                   정상에 도달해도....자기 캐릭터는 안되어있다!
GM입국안내원 : 아……





 


 

7
6
일렌 (19-01-04 16:42)
초코보 | 환술사 | Lv.70
하면서 멘탈이 쿠크다스가 되었다고 한다...
Mentos (18-03-31 16:02)
초코보 | 쌍검사 | Lv.70
시로가네 전경 퀘스트하다가 여기 올라가야하는 줄 알고...극지붕 토벌전 도전했던 아련한 악몽이 떠오르네여..ㅎㅎㅎ
한 5시갈ㄴ은 츄라이했던... 멘탈 바스슿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몽티냥 (18-01-31 18:33)
초코보 | 환술사 | Lv.60
따흐흑 쥐엠님 고생하셨어여...... 그윽 지붕 토벌전............ 다음 노트도 기대할게요 !
레몬 (18-01-31 17:50)
초코보 | 비술사 | Lv.60
막줄 따흐흑ㅋㅋㅋ큐ㅠㅠ그와중에 지엠명 너무 귀여우세요ㅋㅋㅋㅋ
탱굴 (18-01-31 17:30)
카벙클 | 비술사 | Lv.70
ㅋㅋㅋㅋㅋㅋㅋ고생하셨네요 저는 몇번 츄라이하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ㅛ^ 흐흑 다음엔 좀 쉽게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너무 눈물나자너.......
앗키 (18-01-31 17:29)
카벙클 | 검술사 | Lv.70
팁아닌 팁이라면 떨어져서 중간 구조물에 걸렸을 때 반대편으로 돌아가 보면 길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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