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M카르발랭입니다 :D
지난 10월 21일, 토요일은 펜페스티벌 서울 참여를 위해
에오르제아의 모험가님들이 한자리에 집결하였던 날이었습니다.
그날의 열기와 함성이 아직도 바로 어제였던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데요,
현장 또는 유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해주신 모험가님들이 후기 이벤트를 남겨주고 계신 지금,
저는 팬페스티벌을 준비했던 지난 며칠간의 기억과 숨은 이야기들을 이 자리에서 풀어볼까 합니다.
1. 굿즈의 산.
바다 건너 먼 길을 넘어와 컨테이너 안에 꽉꽉 들어차있던 굿즈들과 자체 생산한 한국판 특별 굿즈들의 모습입니다.
이 많은 수량을 옮기고 정리하자니 ‘드디어 행사를 준비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좋아해주신 분들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사진은 극히 일부의 모습입니다.)
2, 한국 상륙! THE PRIMALS!
리허설을 위해 실제 행사일보다 며칠 전에 한국을 찾아주신 프라이멀즈의 모습입니다!
한국팀 입장에서 정말 강력하게 초빙하길 원했던지라,
묘하게 기합을 넣고 연습에 임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종료 후,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잠깐의 시간동안
프라이멀즈의 모든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꼭 다시 한번 한국에서
모험가님들의 건강한 얼굴을 보고싶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
3. 카페테리아의 뒷이야기
다음으로 생각나는 건, 행사장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판매되는 음식이었는데요.
행사 초기 준비단계에서는 정말 무궁무진한 음식들과 GM흑염룡님의 번뜩이는 재치를 통한 명칭이 기획되었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선보이지 못한 비운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몇 가지 후보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스퀸 이젤의 스튜]
- 추억을 간직하는 맛을 지닌 스튜, 지금 이 순간을 잊고 싶지 않으신 모험가라면 이 스튜를 드셔보세요.
- 주의 : 모닥불을 피우면서 먹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했었는데! 선보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Job 소울 캔디]
- 달콤한 소울 크리스탈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태어난 왜곡된 아름다운 사탕
- 소울 크리스탈은 가라! 이제는 소울 캔디의 시대!
# 특정 메이커 상품이기 때문에, 실 검토 단계로 좁혀졌을 경우, 상표권리를 존중하여
정식으로 문의 후 결과에 따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마토야 환상츄러스]
- 구브라 환상도서관의 관리자 마토야는 사실 츄러스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마토야가 들고 다니는 지팡이가 츄러스일지도 몰라요.
# 행사장 바닥이 카펫트 재질이기 때문에 설탕이 많이 떨어지면 곤란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ㅠ_ㅠ
4. '또 만나요, 한국!'
위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사운드 디렉터 소켄 마사요시님을 모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던 자리에서는 카페테리아의 음식을 시식해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의 그리다니아 오렌지 주스' 의 경우, '오렌지가 그리다니아에 있던가? 림사에서 나는거 아냐?'
라는 멋진 태클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후 소켄님과 개인적으로 만나뵐 수 있었던 자리에서는 '다음엔 훨씬 재밌는 이름으로
더 재밌게 해보자!' 라는 기쁜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들은 어떠셨나요?
실제 행사를 준비하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보다 정식으로 자세하게 공개하기 어울리는 자리가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이만 줄여보고자 합니다.
팬페스티벌 서울을 관람/시청해주신 모든 모험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